이란 경찰이 의류 매장에서 누드 란제리를 철거할 예정이다.
이란은 최근 사회적 관습을 바로잡기 위한 새로운 정책을 도입했습니다. 이 정책은 란제리 소매 마네킹의 신체 곡선을 드러내는 것을 불법으로 간주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남성의 여성 속옷 판매도 금지합니다. 이러한 규정을 위반하는 사업체는 폐쇄 명령을 받거나 사업 허가가 취소됩니다.
1979년 이란 이슬람 혁명 이후 이란 여성들은 공공장소에서 히잡을 착용해야 했습니다. 2016년 이란은 다양한 "반이슬람적 행위"를 억제하기 위해 스파이더-2라는 암호명의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이 작전은 주로 인스타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이란 사용자(그중 20%는 누드 마네킹)를 표적으로 삼았으며, 공개적으로 히잡을 쓰지 않은 여성들도 체포되었습니다. 작전 기간 동안 경찰은 이란 여성 마네킹 8명을 체포하여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에서 히잡을 쓰지 않은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하도록 명령했습니다. 최근 이란 경찰은 의류 매장의 란제리 마네킹을 단속했습니다. 이란 라디오 파르다(Radio Farda)의 2월 7일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매장 진열창에서 "부적절한 복장"을 한 란제리 마네킹을 철거할 예정입니다. 테헤란의 많은 상점과 쇼핑몰에서는 머리가 없거나 팔, 다리, 어깨가 드러난 마네킹에 여성 의류가 진열되는 경우가 많은데, 경찰은 이를 "부도덕한" 행위로 간주합니다. 이란 경찰은 "비이슬람적" 복장을 단속함으로써 기존의 복장 규정을 강화하려고 노력합니다. 팔과 다리를 드러내거나 히잡을 쓰지 않는 것은 종종 부도덕한 행동으로 간주됩니다.
경찰은 거리에서 부적절한 복장을 하는 이란인을 체포하거나, 경고하거나, 심지어 구금하기도 합니다.
또한 경찰은 "비이슬람적" 의류를 판매하는 매장을 단속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류 매장의 여성 마네킹조차도 복장 규정을 준수해야 합니다. 상업 시설을 감독하는 테헤란 경찰청 부국장 나데르 모라디 대령은 경찰이 2월 8일부터 테헤란에서 "의류 소매업체 규제" 프로그램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3월 21일 이란 신년 연휴까지 지속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유럽 패션의 영향에서 벗어나 이슬람 및 이란 전통 의류를 장려하기 위해 이란에 복장 규정을 제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란 경찰은 "의류 소매업체 규제" 프로그램이 지역 의류 매장 점검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공공장소 감시 담당 경찰관들이 정기적으로 매장을 방문하여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마네킹을 철거하고, 문제가 있는 매장은 폐쇄할 예정입니다. 이란 경찰은 "외설적인 복장"을 단속할 것입니다.